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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진 센터입니다.

독일에 사는 후배를 만나로 베를린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할때면 그 나라, 그 지역에 대학교나 도서관 그리고 가능하다면 항공과, 항공 박물관 투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기술 박물관(Deutsches Technikmuseum)을 다녀왔습니다.

 

3줄 요약

1. 오토 릴리엔탈(Karl Wilhelm Otto Lilienthal)을 만나다

2. 최초의 동력 비행 조종사 자격증은 독일에서 발부했다.

3. 독일의 다양한 형태의 항공기를 만나다.

 

 

 

0. 기술 박물관으로 가는 길

fig.1 gleisdreieck 역

 

독일의 지하철, 트램, 버스는 생각보다 잘되어 있었습니다. 해당역까지 어떻게 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열심히 구글맵을 보면서 찾아갔습니다. ㅋ

 

 

Fig.2 독일 기술 박물관 표지판

 

친절하게 표지판도 있더군요

 

Fig.3 독일 기술 박물관 전경

 

옥상에 비행기가 인상적인 독일 기술 박물관 전경입니다.

 

Fig. 4 독일 기술 박물관 표지판 2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Main entrance 방향 알려줘서 고마웠어요. ㅋㅋ

옥상 비행기 보이는 쪽이 입구가 아니더군요.

 

Fig. 5 독일 기술 박물관 Main entrance

 

입구는 의외로 작았습니다. 여기로 들어가시면 되요.

 

 

1. 어떤 항공기들이 있을까?

 

 

Fig. 6 천장에 뭔가 많음

 

오토 릴리엔탈이 만들었던 글라이더와 다양한 독일의 항공기들이 천장에 걸려있네요.

살짝 어지러웠습니다. ㅋㅋ

 

Fig. 7 오토 릴리엔탈

 

항공우주공학개론에서 보았던 익숙한 사진이 있어서 방가웠습니다.

라이트 형제도 오토 릴리엔탈의 글라이딩을 잡지에서 봤었다고 하죠.

 

Fig. 8 오토 릴리엔탈의 글라이더 사진

 

저런 언덕에서 비행했다고 하죠.

 

Fig. 9 오토 릴리엔탈의 글라이더

 

교과서에서 보던 오토 릴리엔탈의 글라이더를 보다니

이 글라이더가 현대 항공기의 원조라고 보시면 거의 맞습니다.

천과 나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Fig. 10 오토 릴리엔탈의 글라이더

 

한종류의 글라이더가 아닌 다양한 버전의 글라이더가 있더군요.

오토 릴리엔탈이 비행기를 얼마나 사랑했을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Fig. 11 오토 릴리엔탈의 글라이더

 

오토 릴리엔탈이 새를 관찰하며 글라이더를 연구했다고 하는데 

이번 글라이더는 Winglet의 고민도 보이네요.

 

Fig. 12 오토 릴리엔탈의 비행의 길

 

As a child, Otto Lilienthal was  fascinated by the flight of the stork.
During his studies and military service, he made himself familiar with the latest developments in aviation engineering.
After becoming a successful manufacturer of steam engines, he started to design gliders which were based on his observations of birds flight.

 

" Otto Lilienthal은 어렸을 때 황새의 비행에 매료되었습니다.
학업과 군 복무 기간 동안 그는 항공 공학의 최신 발전에 익숙해졌습니다.
증기기관 제조업체로 성공한 그는 새의 비행 관찰을 바탕으로 글라이더를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Fig. 13 오토 릴리엔탈의 비행 (유화)

 

선구자는 다르네요. 저였으면 무서워서 저기서 못 뛰었을듯

 

Fig.14 오토릴리엔탈 이론적인 비행 연구

 

Theoretical flight research

Brothers Otto and Gustav Lilienthal studied the theoretical fundamentals of flying for more than twenty years before they began to build their own flying machines. the results of these observations were published in the book "Bird flight as the basis for aviation".

 

"
이론적인 비행 연구

오토 릴리엔탈(Otto Lilienthal)과 구스타프 릴리엔탈(Gustav Lilienthal) 형제는 자신만의 비행 기계를 만들기 시작하기 전까지 20년 넘게 비행의 이론적 기초를 연구했습니다. 이러한 관찰 결과는 "항공의 기초로서의 새 비행"이라는 책에 게재되었습니다."

 

 오토 릴리엔탈과 구스타프 릴리엔탈 형제가 단순히 새를 보면서 비슷한 형태의 기체를 개발하기만 했다면 아직까지 기억되는 인물이 아닌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형제는 Bird flight as the basis for aviation 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여기에 20년간 비행역학에 기초가 되는 연구를 했다는 것에서 큰 과학적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Fig.16 Bird flight as the basis for aviation by Otto lilienthal at 1911

 위의 책은 해당 사이트에 무료 PDF로 공개되어 있는데 봐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어 공부도 할겸 소장본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ㅎ

 

Fig.17 Der Vogelflug als Grundlage der fliegekunst by Otto lilienthal at

 

독일어 : Der Vogelflug als Grundlage der fliegekunst

한국어 : 비행 예술의 기초로서의 새 비행

영어 : Bird flight as the basis for aviation

fliegekunst 이라는 단어가 Fliegen 비행하다와 Kunst 예술을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라는게 신기하네요. 그리거 해당 책은 1889년도에 출판되어 1911년 미국으로 전파된것 같습니다.

라이트형제가 이책을 참고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Fig.18 오토 릴리엔탈(Otto lilienthal) 선구자이자 선지자

 

Otto lilienthal pioneer and visionary

In order to share his knowledge with other flight enthusiasts, otto lilienthal made detailed accounts of his practical flying experiments and published these for an international network of aviation pioneers. he was a firm believer in 

aviation's ability to unite different peoples

 

" 자신의 지식을 다른 비행 애호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토 릴리엔탈은 실제 비행 실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항공 선구자들의 국제 네트워크를 위해 이를 출판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항공의 능력을 굳게 믿었습니다. "

 

오토 릴리엔탈처럼 .. 저는 과학은 공유를 통해 발전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항공기를 잘 안다고 하시는 분들중 자신의 과학, 기술이 빠져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민감하게 여기시는 분들을 꽤 경험했었는데요. 저는 진짜 자신있는 과학자, 기술자라면 자신의 지식을 남들에게 공유함으로서 과학, 기술의 가치뿐만아니라 자신의 가치까지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과학의 발전의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잘 안나오네요. 무슨뜻인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Fig.19 오토 릴리엔탈이 연구한 황새

 

 

Fig. 20 Johannisthal airfield the birthplace of engine powered flight

 

Johannisthal airfield the birthplace of engine powered flight 

In September 1909, the first official airfield in Germany was opened in Johannisthal close to Berlin. It very quickly developed into an important centre for early aviation and is regarded as the birthplace of engine-powered flight in Germany

 

엔진 동력 비행의 발상지인 요한니스탈 비행장 

" 1909년 9월, 독일 최초의 공식 비행장이 베를린과 가까운 요하니스탈에 개장되었습니다. 매우 빠르게 초기 항공의 중요한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독일 엔진 동력 비행의 발상지로 간주됩니다. "

 

Fig.21 요하니스탈 비행장, 1910년

 

 

Fig.22 The first aviators

 

The first aviators

The first jump by an engine-powered aircraft into the air was made by a German in 1903. Four months later, the Wright Brothers in the USA successfully made the first guided engine-powered flight. The first pilot's licence for engine-powered aircraft was issued in Germany six years later

 

최초의 비행사

" 엔진 동력 항공기의 최초 공중 점프는 1903년 독일인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4개월 후, 미국의 라이트 형제(Wright Brothers)가 최초의 엔진 유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엔진 구동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조종사 면허는 6년 후 독일에서 발급되었습니다. "

 

최초 동력 비행기로 점프해본건 독일이 최초지만, 동력 비행기로 조종 및 지속 비행은 미국의 라이트형제가 

성공했다고 하며 최초의 조종사 자격증을 독일에서 발부했다는 내용 같습니다. 

 

Fig.23 최초로 점프한 동력 비행기1_1

 

Fig.24 최초로 점프한 동력 비행기1_2
Fig.24 라이트 형제 플라이어 호 아닌가?
Fig. 25 Aviette Baleck Fuselage

동체만 구매했고 원래 날개가 없어서 비슷하게 재구축했다고 합니다.

Fig. 26 Aviette Baleck - Flight powered by muscular strength?

 

Aviette Baleck - Flight powered by muscular strength?

아비에트 발렉 - 근력으로 움직이는 비행?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the question of whether it might be possible for aircraft to become airborne using muscular strength was one that increasingly fascinated flying enthusiasts. Numerous attempts were made during the 1920s and 1930s, particularly in France and Germany. The French company Lumiere trialled the Aviette Baleck aircraft in 1920 for example. with this, the muscular strength of the pilot's arms and legs was to be used to push this drop-shaped aircraft forwords and cause the propeller to spin. The power generated was never sufficient for the Aviette Baleck to fly however. The Deutsches Technikmuseum purchased the fuselage of the Aviette Baleck in 1980. The original wings were missing so a reconstruction was built in order to recreate the original apperance of the aircraft

 

" 20세기 전반에 항공기가 근력을 사용하여 공중에 떠오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비행 애호가들을 점점 더 매료시켰습니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특히 프랑스와 독일에서 수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회사 Lumiere는 1920년에 Aviette Baleck 항공기를 시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종사의 팔과 다리의 근력을 사용하여 이 방울 모양의 항공기를 앞으로 밀고 프로펠러를 회전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생성된 동력은 Aviette Baleck이 비행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Deutsches Technikmuseum(독일 기술 박물관, 즉 여기)은 1980년에 Aviette Baleck의 동체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날개가 없어 항공기의 원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재건축이 이루어졌습니다. "

 

Human Powered aircraft 즉, 인간동력항공기에 대한 고민을 1920년대에 프랑스와 독일에서 열심히 했었나 봅니다.

 

Fig. 27 Dr Paul B MacCready's "Gossamer Albatross" at 1980

 

우러전쟁에서 Swichblade로 유명한 미국 Aerovironment 창업자 Dr Paul B MacCready가 참여한

Gossamer Albatross 라는 인간동력항공기는 Kremer pize라는 대회에서 우승한것으로 유명한데 프랑스와 독일이 고민했던 근력비행기에 성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항상 유럽이 먼저 창조하면 미국이 성취하는 그림이네요 ㅋㅋ

Fig. 28 MIT DAEDALUS at 1988

이는 미국 MIT에서 만든 DAEDALUS라는 인간동력항공기이고 8년전에 만든 Gossamer Albatross보다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위 링크를 보시면 Mark drela 교수님이 만든 Xfoil로 해석한 에어포일이 이 항공기에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사용하는 툴이니 엄청나네요.

 

정리하면 1903년 8월에 독일에서 동력 비행기 점프가 있었고 4개월뒤 1903년 12월에 미국 라이트형제의 12초간 최초 동력 비행이후 1920~1930년동안 근력으로 비행가능한 인간동력비행기에 대한 연구를 프랑스와 독일에서 활발히 진행하였으나 실패한것으로 보이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국의 NASA, MIT, Dr Paul B MacCready, Mark drela를 통하여 DAEDALUS라는 성공적인 근력비행기를 탄생시킨것이 인류의 비행의 역사의 큰 줄기인것으로 생각됩니다.

 

Fig. 29 항공우주연구원 주관 1회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

 

 그리고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2012년에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를 열었네요. 

 

다시 독일 기술박물관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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