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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에 대한 생각

J^2 2019. 3.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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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진센터입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비행기에 열광할까? 

이에 대하여 제 생각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저는 특히 비행기 (Flight Vehicle) 중에서 글라이더 (glider)를 좋아하기에 비행기라고 포괄적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위 마인드맵을 보시면 크게 2가지로 나눴습니다. 글라이더의 예술성과 글라이더의 공학성입니다. 먼저 글라이더의 예술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글라이더는 참 아름답습니다. 왜 아름다울까? 저는 초등학생때 노을진 하늘아래 비행하던 글라이더를 본 기억이 있는데 제가 참 좋아하는 기억입니다. 그때 글라이더는 아름다웠고 희망적이였고 자유로워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라이더만 보면 아름다운 혹은 기분좋은 기분이 듭니다. 



Fig. 1 노을진 글라이더


 그리고 대학에 와서 느낀건대 발사 (balsa) 재질의 글라이더는 특히 스킨을 씌우기 전의 모습이 리브(rib)와 스파(spar)때문에 반복적인 패턴이 있고 정갈합니다. 마치 창호지로 되어있는 한옥의 문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안정되고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밀려옵니다. 



Fig.2 글라이더 날개






Fig. 3 한국 전통 창호지문



그리고 글라이더는 균형잡힌 자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이 비행기 설계를 하다보면 주익과 꼬리날개가 균형 잡힌 모습이 나옵니다. 딱히 황금비율이나 미적인 설계를 한것도 아닌대 공학적 설계로 이런 아름다움이 생긴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Fig.4 F5j 글라이더의 아름다운 자태




그리고 현대비행역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인데 전통 (convention)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전통적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 전형적이라는 의미겠지요. 현대 비행기는 아직까지도 첨단산업의 산물로서 여겨지는데 특이한 것 같습니다. 글라이더는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역석적이게도 동시에 단순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Fig.5 복잡한 비행기 형상









Fig.6 글라이더의 공학성



글라이더는 두말할 것 없이 공학의 산물입니다. 동시에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술품이죠.. 우리는 어떤 제품을 사면 이물건이 튼튼할까? 얼마나 튼튼할까? 이런 생각을 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지구에 붙어있는 제품과 다르게 비행기는 그런식으로 튼튼하다라고 정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하니까요.. 우리가 멧돼지랑 야생 독수리를 비교할때 독수리의 날개와 돼지의 다리를 비교하지 않는 것 처럼 하늘을 나는 글라이더와 지상의 자동차나 자전거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비행기는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도 하늘을 날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자동차보다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RC비행기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처음에 가장 실수하시는 것이 다른 rc자동차, 배 등과 비슷하게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model airplane , boat 등은 일반적인 장난감이 아닙니다. 이들은 공학적으로 설계된 물건입니다. 따라서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rc 비행기를 취미로 두신다면 비싼돈 주고 샀는데 너무 약하다고 하소연 하시면 안됩니다. 비행기는 설계상 어쩔수 없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한 날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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