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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진센터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에 다녀왔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드론 및 무인기 박람회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유명하며 매년 열리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사실 국내 박람회는 대부분 참여업체나 전시되는 기체들이 다 비슷비슷하여

이번에는 대기업보다는 유망하고 신기한 중소기업 위주로 탐방하였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분들은 참고하셔서 

내년에는 꼭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fig.1 전시장 매표소 전경

 

 

fig.2 사전등록자 등록기

 

저는 사전등록을 하고 가서 fig.2처럼 생긴 등록기로 간편하고 빠르게 등록하였습니다.

이때 명찰도 출력해서 주십니다.

 

 

fig.3 전시장 입구

 

 

한국의 고정익, 드론 유망기업

제가 직접 여쭤보고 확인해본 것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체를 직접 만드는가 아니면 중국에서 사 오는가 이며 

FC(Flight Controller)를 포함한 주요 전자기기의 완성도 등도 평가에 반영하였습니다.

 

1. Vessel aerospace

 

fig.7 vessel aerospace booth

베셀 에어로스페이스의 부스는 엄청 큰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에서 자체 생산하는 비행체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 이런 회사가 있구나... 대단하다...

 

일단 유인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fig.8 vessel aerospace의 KLA-100 경비행기

 

fig.9 vessel aerospace의 KLA-100 경비행기

 

fig.10 vessel aerospace의 KLA-100 경비행기 winglet

 

fig.8~10은 축소모형이지만 RC 비행기용 엔진이 달린 것으로 보아 실제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형태는 제가 좋아하는 저익기에 적당한 상반각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복잡한 구조물인 winglet도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fig.11 vessel의 VTOL기 MVUS-302

 

fig.12 vessel의 VTOL기 MVUS-302

 

fig.13 vessel의 발사형 고정익 정찰기 VAM-400X

 

fig.14 vessel의 발사형 고정익 정찰기 VAM-400X

 

VAM-400X는 주날개를 반 바퀴 돌릴 수 있고 카나드(앞의 꼬리날개)는 위로 접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만드는 기체들은 독특한 것들이 없지만

이 vessel 항공이 만든 기체들은 다 나름대로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 VAM-400X는 가장 특출 난대 독특한 형상은 물론이고 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fig.13의 발사대는 헬기에 실어서 임무 지역까지 간 후 헬기가 들어가기 곤란한 곳에 발사하여 감시 정찰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직 군용 화는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군용으로도 만들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2. 프리뉴

 

fig.15 프리뉴(PRENEU) booth

프리뉴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앞의 모니터였습니다.

지상국(ground station) 역할을 해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이었는데

실시간으로 열화상 데이터와 광학 데이터 그리고 항공기의 자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fig.16 프리뉴의 드론과 라이다

프리뉴의 드론은 다른 업체와 다르게 라이다 센서가 탑재되어 기체 상단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fig.16의 모니터와 같이 3차원 데이터를 확인하고 비행제어에도 사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fig.17 무명의 프리뉴 VTOL기

관계자님께 직접 여쭤봤는데 이 VTOL기도 직접 설계해서 제작한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중국에서 기체를 사서 자신들이 만든 기체인 것처럼 전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업체는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제작한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업체는 FC도 직접 만들고 있었습니다.

 

fig.18 무명의 프리뉴 VTOL기 내부

 이 기체의 FC는 픽스호크를 임무에 맞게 수정하여 만들었으며

나름 쓸만한 광학 장비도 탑재되어있었습니다.

내부는 주로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것 같았고 

임무에 사용되는 독특한 보드도 추가적으로 들어있었습니다.

 

이런 실력 있는 회사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ㅎㅎ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3. Hitec

많은 분들이 아시는 RC계의 "k-항공" 하이텍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서보, 조종기 등을 주력으로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rc비행기도 만드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fig.19 Hitec booth

 

fig.20 Hitec의 XEONFX

 조종기만 보면 rc기체인 것 같은데 피토관이 달린 게 특이했습니다.

일반적인 epp기체였고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fig.21 Hitec의 방수 서보모터

역시 hitec 서보는 명품이죠 ㅋ

기술력을 입증하듯 방수 서포도 시현하고 있었습니다.

 

 

fig.22 hitec의 괴물 서보모터

약 20L 즉, 20kg에 해당하는 물통을 가볍게 들었다 내렸다 하는 시현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4. NARMA (나르마)

나르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출범한 스타트업으로 항우연의 틸트로터 기술을 지원받고 연구원 내에 입점한 기업입니다. 항우연 출신 연구원님이 1분 계시고 여러 유능한 직원들로 주축이 되어 앞으로 미래가 밝은 기업 같습니다.

 

 

 

fig.23 NARMA booth

 

fig.24 틸트로터 기술이 적용된 나르마의 드론

 

fig.25 틸트로터의 구조

 

fig.26 틸트로터 드론의 플랩 actuator

보통 플랩에 서보모터를 많이 사용하는데 항우연 출범 기업답게 플랩에 랜딩기어 리트렉터에 사용될 법한 actuator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5. Kmapper

 

이름부터 강렬한 K-mapper ㅎㅎ

드론으로 3D mapping을 하는 기업 같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기업뿐만 아니라 이 업체도 기체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fig.27 Kmapper uav
fig.28 Kmapper uav tail

 

fig.29 Kmapper uav tail hinge

 

힌지는 얇은 유리섬유로 날개 윗부분만 살짝 남겨져 있는 형태였습니다.

보통 고급 복합소재 비행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인데 왠지 모르게 불안해 보입니다 ㅋ

 

 

6. ADSYSTEM

 

fig.30 ADSYSTEM의 VTOL

 

다른 기업들은 기체를 만들 때 용역을 맡기거나 하청을 주는 식으로 생산하지만, 이 업체는 무려 자체 생산을 한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이 나면 이 업체의 직원분 중 한 분이 성우엔지니어링 출신이라고 했습니다. 성우엔지니어링은 항우연과 협력하여 여러 특이한 비행기를 만든 노하우가 많죠. 따라서 이 업체는 몰드를 직접 cnc로 깎아서 복합소재를 직접 입혀서 생산한다고 합니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fig.31 ADSYSTEM의 VTOL

 

p.s winglet도 잘 만든 게 있는데 전시용으로 B~C급을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2021년 드론쇼코리아를 통해 알아본 

한국의 유망기업이였습니다.

 

아직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스타트업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산업이 커지지 못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국내외의 항공우주산업이 발달해서 

드론 및 무인기 시장이 활성화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진센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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